뷰페이지

송영무 국방장관 ‘철원 병사 사망사건’ 특별수사 지시

송영무 국방장관 ‘철원 병사 사망사건’ 특별수사 지시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9-28 09:38
업데이트 2017-09-28 10: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송영부 국방장관이 최근 ‘철원 육군 일병 사망사건’에 대해 특별수사를 지시했다고 국방부가 28일 밝혔다.
육군은 27일 강원 철원에서 부대 복귀 중이던 A일병이 총탄에 맞아 숨진 사고를 ‘도비탄’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은 총탄이 발사된 곳으로 추정되는 철원 동송읍 금학산 인근 군부대 사격장 모습. 철원 연합뉴스
육군은 27일 강원 철원에서 부대 복귀 중이던 A일병이 총탄에 맞아 숨진 사고를 ‘도비탄’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은 총탄이 발사된 곳으로 추정되는 철원 동송읍 금학산 인근 군부대 사격장 모습.
철원 연합뉴스
국방부는 “송영무 국방장관은 오늘 최근 철원 지역에서 발생한 육군 병사 사망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 조사본부에 ‘즉시 특별 수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송 장관의 특별지시로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날 오전 9시부로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

앞서 지난 26일 진지 공사를 마치고 강원 철원의 한 육군 부대로 복귀 중이던 병사가 머리에 총탄을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은 사건 발생 현장 인근 사격훈련장에서 날아온 ‘도비탄’(총에서 발사된 탄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튕겨난 것)에 의한 총상으로 병사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격훈련장에서 도비탄은 종종 발생하지만, 사격장 주변에 있던 사람이 도비탄에 맞아 숨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 유족들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망한 일병의 유족들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지독한 사고라 할 말조차 잃었다”면서 “총탄을 맞자마자 고꾸라졌다는데 도비탄이라는 군의 설명을 어떻게 이해하고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유족들은 또 “사건 당일 사격한 부대, 사격장 관리 부대, 사격장 주변을 이동한 부대 등 3개 부대 모두 안전수칙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이 너무나 큰 충격”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수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