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대학 도서관에 멧돼지 출몰…유리문 파손 난동, 인명 피해 없어(종합)

대학 도서관에 멧돼지 출몰…유리문 파손 난동, 인명 피해 없어(종합)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0-14 21:49
업데이트 2017-10-14 22: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 화성에 있는 한 대학의 도서관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해 난동을 부리다가 사살됐다.
수원과학대 도서관에 멧돼지 출몰
수원과학대 도서관에 멧돼지 출몰 사진=독자제공, 연합뉴스
14일 오전 9시 14분쯤 화성시 정남면 수원과학대 도서관에 멧돼지 1마리가 출몰했다.

도서관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1층 로비로 들어오려던 멧돼지가 유리문을 수차례 들이받자 인근에 서 있던 2∼3명의 사람들이 놀라 도망가는 장면이 찍혔다.

멧돼지는 1층 제빵 실습실의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가 2∼3분간 난동을 피웠고, 인근 남자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 문은 밖에서 밀어야 열리는 구조여서 멧돼지는 안에 꼼짝없이 갇혔다.

멧돼지가 소동을 피울 당시 주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 인명 피해는 생기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장실 주변을 통제해 안전 조치했으며, 출동한 엽사가 오전 10시 19분쯤 엽총을 쏴 멧돼지를 사살했다.

사살된 멧돼지는 몸무게가 150㎏에 달하는 수컷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도서관 건물에서는 대입 수시 시험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매 시간마다 15명씩만 시험을 치러 한산한 편이었다”며 “멧돼지로 인해 유리문이 파손된 것 이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