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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원장 입건

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원장 입건

이하영 기자
입력 2019-03-24 13:57
업데이트 2019-03-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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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서울 강남 청담동 성형외과 원장 입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까지 8시간 압수수색

이부진(49)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투약이 이뤄졌다는 강남 성형외과 병원 원장을 입건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관들이 이 사장이 이용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하고 24일 오전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2019.3.24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관들이 이 사장이 이용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를 압수수색하고 24일 오전 압수품을 들고 나오고 있다. 2019.3.24 연합뉴스
24일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강남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 원장 A씨를 의료법 위반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최근 이 사장의 투약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불러 조사를 완료했다.

경찰은 전날 저녁부터 이날 새벽 2시 50분쯤까지 약 8시간 동안 진행한 병원 압수수색을 통해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반출입대장 등을 확보했다. 경찰과 강남구 보건소는 지난 21일부터 병원 현장조사를 벌이며 병원 측에 관련 자료 임의 제출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해 경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병원 컴퓨터 포렌식 작업을 통해 제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기반으로 병원에서 프로포폴이 규정에 어긋나게 반출된 일이 있는지, 이 사장과 관련된 진료기록에서 상습 투약 정황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2016년 이 성형외과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는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관련 의혹을 확인하고자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한 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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