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크루즈는 16일로 예정한 울릉크루즈1호 취항을 18일로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동해안이 14호 태풍 ‘찬투’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 18일 울릉크루즈1호 운항을 시작한다.
취항식도 16일에서 28일로 연기해 오후 2시 영일만항 선착장에서 할 예정이다.
울릉크루즈1호는 길이 170m, 폭 26m, 9층 1만 9888t인 대형 카페리선이다.
승선 인원은 1200명, 선적 화물량은 7500t이다.
2017년 7월 건조돼 전북 군산과 중국 스다오항을 오가는 노선에 투입됐다가 최근 울릉크루즈에 인수됐다.
출항 시간은 포항 영일만항 오후 11시, 울릉 사동항 낮 12시 30분이다.
편도 운항 시간은 6시간 30분으로 기존 여객선(3시간대)보다 시간은 더 걸린다.
울릉크루즈1호 투입으로 울릉∼포항 간 선박 결항일이 줄어 주민·관광객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항로는 파도가 높아 그동안 여객선이 운항하지 못하는 날이 연중 100일 안팎이나 됐다.
울릉크루즈 관계자는 “안전을 생각해서 첫 출항을 미뤘다”며 “상시성,정시성,쾌적성을 유지해 울릉군민 교통난 해결과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