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역대급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비용 3480억원 추산

울진 역대급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비용 3480억원 추산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2-03-23 15:56
업데이트 2022-03-23 15: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울진 산불 피해 현장. 연합뉴스
울진 산불 피해 현장. 연합뉴스
역대급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난 경북 울진지역 산림 등을 복구하는 데 3400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앙 합동 조사단이 울진 산불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1689억 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피해 신고액 1766억 7000만원보다 77억 4900만원이 감소한 것이다.

이 가운데 산림 피해액은 1327억 1300만원이다.

이에 따른 복구비용은 산림 2954억 8500만원 등 3483억 30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복구계획은 다음 달 초 확정될 예정이다.

산불로 울진 지역 산림 1만 8463㏊가 잿더미가 됐고 주택 257채가 불에 타는 등 공공 및 사유 시설에서 큰 피해가 났다.

이재민은 219세대 335명이 발생했다.

경북도는 중앙 중심의 수습복구지원단 운영과 동시에 경제살리기 대책을 추가로 추진해 복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도는 이재민 임시조립주택과 건축 지원, 긴급복지지원비와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농기계 우선 임대 및 임대료 면제 등에 나섰고 산림피해 복구 방안도 최대한 빨리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역 사랑 상품권 할인율을 상향(10→15%)하고 울진에서 휴가 보내기 캠페인 전개 등 관광 활성화 대책 시행, 농산물 판매운동 등을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 등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