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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한강 둔치서 물에 빠진 남성 시신 발견…잇따르는 사고

잠실 한강 둔치서 물에 빠진 남성 시신 발견…잇따르는 사고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8-27 21:14
업데이트 2022-08-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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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송파동 잠실동 한강 둔치서 물에 빠진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송파소방서는 이날 오후 5시쯤 잠실한강공원 선착장 인근에서 30대 남성 A씨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소방서 측은 오후 12시 30분쯤 A씨 회사 동료인 B씨의 신고를 받고 네 시간 넘게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B씨는 신고 당시 “함께 술을 마시던 A씨가 수영하겠다며 물 속으로 들어간 뒤 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경찰서는 신고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오전 5시 15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강 둔치에 있던 20대 남성 B씨가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당시 B씨는 사고 현장 주변 아파트에서 친구 두 명과 술을 먹은 뒤 한강 둔치로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뒤 B씨의 친구는 행인에게 신고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친구는 “B씨가 한강에 들어갔는데 보이지 않는다”고 상황을 전했다. 다른 친구 한 명은 B씨 구조하려고 시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 수색을 하면서 함께 있던 친구 두 명, 목격자 한 명을 상대로 조사했다. 

이후 B씨의 시신은 지난 17일 오후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 한강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친구, 신고자에게서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4월 24일에도 20대 남성 C씨가 친구를 만난다고 집을 나간 후 실종, 6일 뒤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근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C씨와 술을 마신 친구를 조사했으나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해 사건 내사를 마쳤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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