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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 요충지 제주… “세계의 미래 선도 중심지로”

인도·태평양 요충지 제주… “세계의 미래 선도 중심지로”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6-02 17:00
업데이트 2023-06-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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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제주포럼 3일간 일정 마무리 폐막
국회 첫 참여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 눈길
제주4·3 세계화로 평화문화 글로벌 확산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 지지 당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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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일 중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제주포럼 폐막식에서 제주선언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일 중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제주포럼 폐막식에서 제주선언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인도-태평양 지역의 요충지인 제주가 새로운 지구촌 평화와 번영을 이끌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는 세계의 미래 선도 중심지로 거듭나겠습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서귀포 중문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제주포럼 폐막 세션에서 제주선언을 이같이 하며 3일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 지사는 제주선언을 통해 “국제기구와 지역기구, 정부와 민간의 영역을 넘나들며 평화와 번영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연대와 협력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지방외교 시대를 제주가 앞장서서 펼쳐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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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가 제주포럼 페막세션에서 올해 4·3 평화상 수상자인 가렛 에반스 전 호주 총리를 초청해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과 세계평화 문화 확산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제주도 제공
오영훈 지사가 제주포럼 페막세션에서 올해 4·3 평화상 수상자인 가렛 에반스 전 호주 총리를 초청해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방안과 세계평화 문화 확산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제주도 제공
특히 “대한민국 국회가 처음으로 참여한 한-아세안 리더스 포럼도 정례화해 대한민국과 아세안 국가 간 공공 외교를 활성화하면서 정치·경제계의 교류와 협력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선도적인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 중인 제주는 지속가능한 경제성장과 청정환경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청정에너지 대전환은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 섬을 실현하는 동시에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4·3의 세계화로 평화문화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 지사는 “4·3의 세계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4·3기록물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해나가겠다”며 “4·3이 평화문화를 전 세계로 확산하고 곳곳에 만연한 갈등을 해소하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이어 오 지사는 “제주의 지정학적 위치와 인프라, 글로벌 그린수소 생산과 에너지 대전환, 도심항공교통(UAM)과 민간 우주산업 등 미래산업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가치와 비전에 부합한다”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에 대한 지지도 당부했다.

한편,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열린 제18회 제주포럼에는 사흘간 국내외 20여 개 기관, 4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50여 개의 세션을 통해 외교안보, 한반도, 경제, 환경 등, 신산업분야 등에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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