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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경제적 부담 줄이자” 일부 대학 전형료 내려

“학생 경제적 부담 줄이자” 일부 대학 전형료 내려

입력 2014-09-11 00:00
업데이트 2014-09-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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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이대·국민대·한양대 등 인하…서울대, 정시 전형료 내릴 예정

201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대부분 시작된 가운데 일부 대학이 대입 전형료를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전형료를 평균 26%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시모집 전형료는 학생부교과전형 6만→3만5천원, 학생부종합전형 9만→7만원, 특기자전형 8만→7만원으로 내린다.

농어촌학생과 특성화고졸재직자 전형은 9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하하되 1차 탈락 시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사회배려, 사회공헌, 사회통합, 특수교육대상자 전형료는 지난해 5천원을 받았지만, 올해는 전액 면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위주 전형료를 4만→3만5천원, 학생부종합전형 6만5천→4만원으로 내릴 예정이다.

이산호 중앙대 입학처장은 “여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나누는 차원에서 전형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전형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앞으로 전형료를 더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수시모집 학생부전형 전형료를 9만→8만원, 특기자전형 내 어학우수자는 10만→8만원, 체육특기자는 9만→8만원으로 소폭 내렸다.

한양대는 지난해 수시모집 학업우수자 전형에 해당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전형료를 8만원에서 7만원으로 내렸다.

학생부종합전형(지난해 미래인재 전형 해당)은 10만원에서 5만원, 체육특기자전형은 8만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한양대 입학처 관계자는 “고교 교육 정상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수험생을 배려하기 위해 전형을 단순화하고 전형료도 낮췄다”며 “확정된 바는 아니지만 10월 초 공개할 정시모집 요강에서도 전형료 인하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대는 수시모집 국가보훈대상자 및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기회균형전형의 전형료를 지난해 7만원에서 올해 1만원으로 인하했다.

서울대는 수시모집 전형료는 그대로지만, 정시모집 때는 인하할 계획이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정시모집에서 논술이 없어지는 만큼 전형료를 내리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인하 금액은 전형이 확정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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