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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 “기업체 수요 반영… 현장실습 적극 추진”

[취업 ‘블루오션’ 특성화 학과를 가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 “기업체 수요 반영… 현장실습 적극 추진”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5-07-10 00:14
업데이트 2015-07-1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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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IT융합학과는 유지수 국민대 총장이 2013년 발 벗고 나서 개설한 학과다. 이 학과에 대한 애정과 기대감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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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수 국민대 총장
유지수 국민대 총장
→자동차 분야에서 정보기술(IT)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자동차 분야에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산업체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최근엔 전기자동차나 무인자동차 등 자동차 기술에 IT 기술을 접목한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컨대 현대자동차가 2012년 설립한 현대오트론과 같은 회사가 대표적인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 회사다. LG전자도 자동차 부품산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IT 회사도 자동차 산업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에는 자동차 기술과 IT 기술을 겸비한 인재가 부족하다. 자동차IT융합학과가 탄생한 배경이다.

→학생들은 이 학과에서 주로 어떤 것들을 배우나.

-무엇보다도 현장감이 살아 있는 교육이다. 자동차공학과에서 제공하는 기존 교과목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더해 전자정보통신대학의 컴퓨터공학부 교수들과 함께 팀티칭 등 교차강의를 진행한다. 학과의 명칭에도 있듯이 양쪽을 같이 다루는 융합에 초점이 맞춰진다.

→자동차IT융합학과를 ‘명품’ 학과로 발전시키기 위한 복안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자동차와 디자인을 중심으로 학제간 융·복합과 산학 협력, 창업, 국제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자동차-소프트웨어(SW)-디자인’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단을 조직해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매년 25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학생들의 실습교육을 위한 각종 설비를 구축하고 기업체와 연계된 현장실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자동차IT융합학과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자동차 전기전자 분야나 미래 자율주행 자동차기술 개발에 필요한 핵심인재를 키우는 학과인 만큼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인재가 배출될 것이다. 지금 자동차공학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계약학과를 자동차IT융합학과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지금 2학년이 4학년이 되면 LG이노텍과 공동으로 산학장학생 프로그램을 만들어 혜택을 주려 한다. 많은 학생이 기업체 취업이 보장된 상태에서 등록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나아가 모든 학생의 취업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 본다. 독일, 일본, 미국의 자동차 관련 외국 업체에서 해외인턴십도 계획 중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5-07-1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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