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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교사가 여고생 성추행’ 부안여고, 학급 감축 제재

‘체육교사가 여고생 성추행’ 부안여고, 학급 감축 제재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7-07 14:24
업데이트 2017-07-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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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교사가 여고생 수십명을 성추행해 물의를 빚은 전북 부안여고에 대해 전북도교육청이 3개 학급을 감축하는 행정 제재를 내리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체육교사가 여고생 성추행’ 부안여고, 학급 감축 제재
‘체육교사가 여고생 성추행’ 부안여고, 학급 감축 제재 서울신문DB
부안여고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학년당 7개 학급에서 4개 학급으로 줄여 운영된다.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부안지역의 학생 수 감소에 따라 1~2개 학급을 줄이는 방안이 논의돼왔으나, 이번 사태에 책임을 물어 3개 학급으로 감축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에 전북교육청은 부안여자상업고에 일반고 학급 2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부안여자상업고등학교의 이름도 바꿀 예정이다.

부안여고는 같은 학교법인 소속인 부안여중 졸업생 82%가 선택의 여지 없이 진학해야 하는 고교이다.

이 때문에 이번 성추행 사건이 구조화하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조치와 별개로 현재 진행하는 감사 결과에 따라 학교와 교사, 학교법인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와 징계를 할 계획이다.

부안여고 50대 체육교사는 수년간에 걸쳐 여학생 수십명을 성추행했다가 최근 구속됐다. 경찰은 교육청의 감사결과에서 위법사항이 드러날 경우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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