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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예술대 국악 공연단, 오리건서 아름다운 선율 연주하다

백석예술대 국악 공연단, 오리건서 아름다운 선율 연주하다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7-07 15:25
업데이트 2017-07-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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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백석예술대학교 국악전공 정설주 교수의 지도 하에 국악전공 학생과 우리숨소리 국악예술단원 15명이 미국 오리건주에서 ‘참전용사 및 입양가족 초청 행사’에 참여, 아름다운 한국 전통음악을 선보였다.

유진 중앙교회와 유진 한인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초청 공연은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전쟁 당시 고아가 된 아이들을 입양한 입양가족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백석예술대학교의 국악 공연단은 ‘세상의 빛’이라는 주제로 가야금과 해금의 우아한 연주로 공연을 시작하여 ‘태초의 어둠’, ‘가야금 산조’,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다채로운 연주곡을 펼쳐나갔으며, 한국 전통음악의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다.

연주가 이어지는 동안 관중들은 그리운 한국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으며, 한국 전통악기의 신비한 소리에 호기심이 가득한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에는 참전용사들이 무대 위로 등단하였고, 관중들은 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기립박수를 보내주었다.

공연을 관람한 관중은 “한국전쟁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입양가족들이 한국의 전통음악으로 아픔을 위로받고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을 지도한 백석예술대학교 국악 전공장 정설주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으며, 학생들이 한국 전통음악의 계승과 발전에 앞장서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이번 공연이 귀한 자양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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