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유역환경청은 팔당댐 앞의 클로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가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5일 조류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
팔당호 상수원에 조류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2년 7월27일부터 28일간 발령된 이후 2년여 만이다.
조류주의보는 클로로필-a 농도가 2회 연속 15㎎/㎥ 이상이고 남조류 세포수가 500개/㎖ 이상일 때 발령된다.
팔당댐 앞의 클로로필-a 농도는 지난달 30일 19.4mg/㎥, 4일 56.1mg/㎥로 측정됐다. 남조류 세포수는 지난달 30일 4천243개/㎖, 4일 9천615/㎖였다.
서울시도 5일 오후 2시를 기해 한강상수원(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조류 주의보를 내렸다.
조류 주의보가 발령되면 한강에서 취수하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상수도기관들은 정수 처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수상레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함에 따라 팔당댐 광역취수원 지역에서 남조류에 의한 냄새물질인 지오스민도 1천131ng/ℓ 검출됐다.
지오스민은 흙냄새 등의 냄새을 유발하지만 인체에는 무해한 물질로, 정수처리된 물에서의 권고기준은 20ng/ℓ다.
환경청 관계자는 “절대 강우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최근 강우에 따른 영양염류물질의 유입과 호소 내 수온 상승이 조류주의보 발령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수질오염원 배출시설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팔당호 상수원에 조류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2년 7월27일부터 28일간 발령된 이후 2년여 만이다.
조류주의보는 클로로필-a 농도가 2회 연속 15㎎/㎥ 이상이고 남조류 세포수가 500개/㎖ 이상일 때 발령된다.
팔당댐 앞의 클로로필-a 농도는 지난달 30일 19.4mg/㎥, 4일 56.1mg/㎥로 측정됐다. 남조류 세포수는 지난달 30일 4천243개/㎖, 4일 9천615/㎖였다.
서울시도 5일 오후 2시를 기해 한강상수원(강동대교∼잠실대교) 구간에 조류 주의보를 내렸다.
조류 주의보가 발령되면 한강에서 취수하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상수도기관들은 정수 처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고,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수상레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함에 따라 팔당댐 광역취수원 지역에서 남조류에 의한 냄새물질인 지오스민도 1천131ng/ℓ 검출됐다.
지오스민은 흙냄새 등의 냄새을 유발하지만 인체에는 무해한 물질로, 정수처리된 물에서의 권고기준은 20ng/ℓ다.
환경청 관계자는 “절대 강우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최근 강우에 따른 영양염류물질의 유입과 호소 내 수온 상승이 조류주의보 발령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모니터링을 계속하고 수질오염원 배출시설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