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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역대 가장 더웠다…9개월 연속 기록 경신

올해 1월 역대 가장 더웠다…9개월 연속 기록 경신

입력 2016-02-18 09:16
업데이트 2016-02-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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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전 세계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역대 1월 기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월례 기온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전 세계 평균 기온은 20세기 1월의 평균치(12℃)보다 1.04℃ 높은 13.04℃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인 2007년 12.88℃보다 0.16℃ 높은 것이다. 아울러 9개월 연속 월간 최고 기온 기록이 새로 작성됐다.

NOAA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1880년 이래 역대 137년 동안의 1월 기온 중 가장 높다고 재차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육지 기온은 20세기 1월의 평균치보다 1.55℃ 상승해 2007년(1.84℃ 상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한 데 반해 바다 기온은 무려 0.86℃나 상승했다. 종전 최고 해수면 온도 상승(2010년 0.25℃)의 3배가 넘는다.

북반구의 해수면 온도 상승치와 남반구의 육지·해수면 온도 상승치는 모두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난해 불어 닥친 ‘역대급’ 엘니뇨(적도 해수온 상승) 현상이 올해 1월까지 이어져 지구촌의 기온 상승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시베리아 북부 지역을 필두로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동 지역은 물론 아프리카 대륙 남부, 중남미 대륙 대부분이 1981∼2010년 평균 기온보다 더웠다.

이에 반해 멕시코 북부, 스칸디나비아 지역, 러시아 서부, 몽골 주변의 중앙아시아 지역은 대조적으로 평균보다 최소 5℃ 이상 추운 날씨를 보였다.

NOAA의 기후예보센터는 이달 초 북반구에서의 엘니뇨가 올해 늦은 봄 또는 여름 초께 약화하고 엘니뇨와 정반대로 해수면 기온이 하강하는 라니냐 현상이 가을께부터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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