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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멧돼지 ASF 확산 차단, 3단계 광역울타리 22일까지 설치

야생멧돼지 ASF 확산 차단, 3단계 광역울타리 22일까지 설치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2-14 15:49
업데이트 2020-02-1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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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 1월 8일 첫 발병 후 64개체 최다

환경부는 14일 강원 화천 광역울타리 밖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한 3단계 울타리 22일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남동진 확산을 막기 위해 화천~소양강~인제를 잇는 3차 광역울타리를 22일까지 설치키로 했다. 광역울타리 설치 현황. 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남동진 확산을 막기 위해 화천~소양강~인제를 잇는 3차 광역울타리를 22일까지 설치키로 했다. 광역울타리 설치 현황. 환경부 제공
화천 상황이 심각하다. 화천에서는 올해 1월 8일 감염 멧돼지가 첫 확인된 후 14일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64개체가 발견됐다. 더욱이 지난 9일에 이어 11일 간동면 방천리에서 발견된 폐사체 2구가 양성 판정됐다. 이들 지역은 광역울타리를 벗어난 지점으로 주변 양돈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환경부는 야생 멧돼지의 ‘남동진’ 이동 차단을 강화하고 있다. 화천~소양간~인제 구간을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 설치와 함께 남방한계선에서 3단계 광역울타리를 잇는 ‘양구 종단울타리’를 세워 동진을 막을 계획이다. 3단계 광역울타리 설치 지역 남쪽에는 ‘차단벨트’를 설정하고 엽사를 투입해 남쪽에서 북쪽으로 총기 포획을 실시해 남하를 차단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멧돼지 행동반경 축소 방안으로 기존 1단계 광역울타리 내 4개 시·군(파주·연천·철원·화천)에 7개 울타리를 추가 설치한 후 10개 권역으로 구획화해 관리를 강화한다. 화천댐 하류구간과 화천 동측 1단계 광역울타리 구간 등 마을·하천과 같은 지형지물을 활용한 자연경계 구간에 대한 울타리 보강도 16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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