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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출범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출범

한재희 기자
입력 2020-11-11 21:56
업데이트 2020-11-1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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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언론사 등 23개 기관 참여
텀블러 사용 시 실적 적립… 할인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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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민관 연합체인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태블릿PC로 작성한 서명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고광헌(앞줄 왼쪽 두 번째) 서울신문 사장, 유연철(네 번째)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이영기(다섯 번째)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 송호섭(여섯 번째)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등 2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민관 연합체인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개최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태블릿PC로 작성한 서명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고광헌(앞줄 왼쪽 두 번째) 서울신문 사장, 유연철(네 번째)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이영기(다섯 번째)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 송호섭(여섯 번째)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 등 2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민관 연합체’가 탄생했다.

정부, 지자체, 커피전문점, 언론사 등 23개 기관은 11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에 모여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는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착한 습관’을 정착시켜 환경 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민관 연합체다. 환경부·외교부·서울시·수원시를 비롯한 중앙·지방정부와 SK텔레콤·KB금융·스타벅스코리아·달콤 등 일반기업, 서울신문을 비롯한 언론사 등이 연합체에 이름을 올렸다.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는 이날부터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에 돌입했다. ‘해피해빗’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카페에서 텀블러 같은 개인용기를 사용할 때마다 실적이 쌓인다. 얼마나 많이 이용했느냐에 따라 음원감상플랫폼 ‘플로’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 등의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일단 여섯 개 카페 브랜드 매장 40여곳에서 실시된다. 국내 점유율 1위 커피브랜드인 스타벅스는 준비를 거쳐 내년 중 본격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축사 영상을 통해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고 다회용품이 소비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은 “미세 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게 1주일당 5g에 달한다고 한다. 몸 안에 많이 축적돼 임계치에 이르면 유전자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의 모범 사례를 그때그때 알려 캠페인의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20-11-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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