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84만원… 운동하면 48만원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보다 연평균 최대 36만원의 의료비를 더 지출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위원이 운동유형에 따른 본인 부담 의료비 차이를 분석한 결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의 의료비(연 84만 9000원)는 격렬한 운동을 하는 사람(연 48만 6000원)의 1.7배에 달했고, 걷기운동을 하는 그룹(51만 8000원)과 비교해도 1.64배가 많았다.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건강이 좋아진다는 일반적 가설이 병원비를 통해 입증된 셈이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의 한 해 평균 병원 방문 진료 일수는 21.5회로 가장 높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4-02-03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