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피부모반 많으면 유방암 전조일 수도”<美연구팀>

“피부모반 많으면 유방암 전조일 수도”<美연구팀>

입력 2014-06-11 00:00
업데이트 2014-06-11 10: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팔에 피부모반(점)이 많으면 유방암의 경고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 암센터 연구팀은 한쪽 팔에 모반이 15개 이상 있는 사람은 모반이 없는 사람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35%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1986년 ‘간호사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에 참가한 40-65세 여성 7만4천명의 24년간 추적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를 주도한 지알리 한 박사가 밝혔다.

조사기간 중 모두 5천500명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한쪽 팔에 모반이 15개 이상 있는 여성은 유방암 발생률이 11.4%로 모반이 없는 여성의 8.5%에 비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쪽 팔에 모반이 1-14개인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이 두 그룹 사이의 중간인 약 10%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피부모반 과다가 유방암 위험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때문일 것으로 한 박사는 추측했다.

에스트로겐은 유방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지만 피부 모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증거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는 임신 중에는 피부모반이 커지거나 검은색이 짙어진다고 한 박사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의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의학’(PLoS-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