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파키스탄·방글라데시 비자·항공편 일시 제한…확진자 급증

파키스탄·방글라데시 비자·항공편 일시 제한…확진자 급증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6-21 17:47
업데이트 2020-06-21 17: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E-9 비자 외국인 근로자,
자가격리 장소 없으면 입국 차단
이미지 확대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 업무 준비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 업무 준비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 입국심사관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유증상자 전용 입국심사대에서 방진복을 입은 채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2020.4.8
연합뉴스
정부가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 신규 비자 발급을 억제하고, 부정기적 항공편의 운항 허가를 중지하기로 했다.

최근 이들 두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자 특별 조치를 취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국가에 대해 비자와 항공편 등을 제한하는 ‘사전적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 대해 23일부터 외교·관용, 중요한 사업상 목적 외의 신규 비자 발급을 최대한 억제하는 동시에 부정기 항공편 운항 허가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또 입국자 중 E-9 비자 소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입국 전 자가격리 장소를 철저히 확인하고, 자가격리 장소가 없는 경우에는 입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주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늘어난 지역에서 입국한 사례”라며 “해외유입 확진자의 증가는 우리 방역과 치료역량의 부담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입국자 중 외국인 입국자는 4월 비자심사 강화조치 이후 하루 1000명대로 감소했지만, 최근에는 1300명대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며 “현재까지 지역사회내 2차 감염으로 이어진 사례는 없지만, 해외입국자 중 확진자가 급증하는 국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