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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서도 AI… 충청·세종선 48시간 이동 중지

경북 상주서도 AI… 충청·세종선 48시간 이동 중지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12-02 22:18
업데이트 2020-12-0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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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농장 반경 3㎞ 이내 가금류 살처분
경기 안성·전북 정읍 야생조류도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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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전북 정읍 육용 오리 농장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경기와 전북 등에서도 철새 등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돼 전국 축산농가가 AI 공포에 휩싸였다.

경북도는 이날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상주 산란계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2017년 11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후 3년 만의 확진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키우는 닭 18만 8000마리를 살처분한 데 이어 반경 3㎞ 이내 농장 가금류도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할 방침이다. 또 주변 농장에 대해 역학조사에 나섰으며, 상주 인접 시군에 방역초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AI 발생 인근 지역인 충남, 충북, 세종에는 선제적 조치로 3일 오후 9시까지 48시간 동안 가금농장과 축산 시설, 축산 차량 등에 일시이동중지명령(스탠드스틸)을 발령했다. 이날 경기 안성천과 전북 정읍 동진강의 야생조류도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 서식지를 방문할 경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당국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상주·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20-12-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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