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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호복’ 입고 할머니와 화투하는 의료진 “눈물난다”

‘방호복’ 입고 할머니와 화투하는 의료진 “눈물난다”

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입력 2021-08-03 09:57
업데이트 2021-08-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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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헌신하는 의료진에 감사”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할머니가 화투를 치고 있다. SNS 캡처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할머니가 화투를 치고 있다. SNS 캡처
의료진이 병원에 있는 할머니와 화투를 치는 모습이 화제다.

3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과 병원에서 화투를 치고 있는 할머니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할머니는 화투패를 보면서 고민하고 있고, 마주 앉은 의료진은 할머니를 바라보는 모습이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코로나19 속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감사하다”, “사진을 보니 눈물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전날 해당 사진을 공유했다. 그는 “방호복을 입고 꼿꼿하게 허리를 세운 채 고요히 할머니를 응시하는 의료진의 모습에 경외심을 느낀다. ”코로나 시대의 사랑은 ‘돌봄과 연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하에서는 요양병원 입소자 혹은 면회객 둘 중 한 명만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촉 면회가 가능하지만 4단계에서는 방문 면회가 금지된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에는 3단계가 시행 중이며 경남 김해·함양, 강원 강릉·양양 등 일부 지역도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곽진웅 기자 kj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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