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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문희상 취업 청탁 의혹’ 한진해운 사장 등 소환

檢 ‘문희상 취업 청탁 의혹’ 한진해운 사장 등 소환

입력 2015-07-08 14:54
업데이트 2015-07-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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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측근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께 한진해운 석태수 사장, ㈜한진 서용원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업계에 따르면 석 사장과 서 대표는 ‘집사’라 불릴 정도로 조 회장의 최측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2004년 고등학교 후배인 조 회장에게 부탁해 처남을 미국 회사인 브릿지 웨어하우스 아이엔씨에 컨설턴트로 취업시켰고, 실제 근무도 하지 않고 2012년까지 74만7천달러(약 8억원)의 월급을 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브릿지 웨어하우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의 컨테이너 수리업체로 주소가 ‘롱비치 한진로드 301’이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보수 시민단체인 한겨레청년단은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작년 12월 18일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던 문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후 지난달 22일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의 재무팀, ㈜한진의 법무팀에 수사팀을 보내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압수물 분석 작업을 완료한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석 사장과 서 대표를 상대로 조 회장과 문 의원과 관련한 취업 청탁 의혹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조 회장과 문 의원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문 의원 측은 의혹이 불거진 작년 12월 간접적으로 취업을 대한항공 측에 부탁한 사실은 있지만 조 회장에게 직접 부탁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 측도 “문 의원의 처남이 취업했던 미국 회사는 한진그룹에서 단 한 푼도 투자하지 않은 별개 법인으로 관련이 전혀 없다”고 청탁 의혹에 대한 관련성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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