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박 前대통령 ‘운명의 하루’

박 前대통령 ‘운명의 하루’

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입력 2017-03-29 23:02
업데이트 2017-03-30 00: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늘 오전 10시 30분 영장심사…구속 여부 내일 새벽 결정될 듯

박근혜(얼굴)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법정에 선다. 역대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자신의 구속 여부를 다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구속의 부당함을 호소하게 된다. 이튿날인 31일 새벽 또는 이른 아침쯤엔 구속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검찰과 법원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변호인들과 함께 출석한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지난 9월 이후 6개월 만이다.

검찰은 지난 27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 직권남용, 강요 등 13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 심사에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위법 혐의가 중대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이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한편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없다고 맞설 전망이다. 이날 심사는 원칙적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7-03-30 1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