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1심에서 각각 실형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항소심 재판이 19일 마무리된다. 지난 10월 17일 정식 재판이 시작된 지 63일 만이다.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김소영 전 청와대 문체비서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7명의 항소심 결심(結審) 공판을 열어 변론을 마무리한다.
결심 공판에서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구형, 변호인의 최종 변론,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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