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법원에 도착한 이 전 이사장은 ‘심경이 어떠냐’는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죄송하다”고 답했고, ‘누구한테 죄송하냐’고 묻자 “여러분들께 다 죄송합니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이날 오전 9시 58분께 인천본부세관에 도착해 혐의 인정 여부와 현재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답변하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만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해외에서 구매한 개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는 조현아(44)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세관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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