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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 표면 환하게 밝힐 ‘플래시 위성’ 보낸다

NASA, 달 표면 환하게 밝힐 ‘플래시 위성’ 보낸다

입력 2016-02-03 16:54
업데이트 2016-02-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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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탐색 위해 달 궤도 돌면서 표면에 섬광 발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어두운 달 표면을 환하게 밝혀주는 ‘플래시’(flash) 역할을 할 초소형 위성(큐브샛)을 2018년에 쏘아 올린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NASA는 2018년 발사 예정인 사상 최대의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될 13개의 소형 위성 중 7개 위성의 임무를 설명하면서 그 중 하나가 달을 밝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 플래시 위성은 달 궤도를 돌면서 레이저 섬광을 달에 발사해 밝혀줄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달 표면에서 물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도를 과학자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달 플래시는 큰 솔라 세일(태양광을 이용하는 우주선의 돛)을 통해 달 궤도를 돌면서 영구히 그늘이 진 달 크레이터에 햇빛을 반사해 다른 장치들이 달 표면의 얼음을 관찰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NASA는 미래 인류가 달에 정착할 때가 올 것이라며 플래시가 비춰준 달 지도를 통해 적합한 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래시 위성과 함께 보낼 예정인 스카이파이어 위성은 달 주위를 돌며 달 표면의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이밖에도 소행성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는 지구 근접 소행성(NEA) 정찰 위성과 우주 생물체 관찰 목적의 바이오센티넬 위성 등도 함께 보내질 예정이다.

바이오센티넬 위성은 효모를 사용해 생물체를 탐지하고 우주 공간에서 오랫동안 지내는 유기체에 대한 우주 방사능의 영향을 비교 연구할 것이라고 NASA는 밝혔다.

SLS 로켓은 높이가 1천12m에 최대적재량이 약 70t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로켓이다. 이 로켓은 화성으로 가는 길목에 중간기지를 쏘아 올려 화성 유인탐사의 첫발을 내딛는 역할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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