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직접 실험해보니 생명공학자 꿈 더 커져”

“직접 실험해보니 생명공학자 꿈 더 커져”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9-08-06 00:04
업데이트 2019-08-06 04: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신문·서울대 ‘생명공학캠프’ 개막

중학생 89명, 닷새간 특강 들으며 합숙
“농업생명과학 훌륭한 인재 육성 기대”
이미지 확대
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신문 주최·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주관 ‘제15회 생명공학캠프미디어로 펼치는 생명공학 NIE’ 입소식에서 참가 학생들과 이석하(뒷줄 왼쪽 아홉 번째)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 안용수(여덟 번째) 서울신문 부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신문 주최·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주관 ‘제15회 생명공학캠프미디어로 펼치는 생명공학 NIE’ 입소식에서 참가 학생들과 이석하(뒷줄 왼쪽 아홉 번째)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 안용수(여덟 번째) 서울신문 부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서울대 교수의 강의를 듣고 서울대 재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실험, 실습을 할 수 있는 제15회 ‘생명공학캠프’가 5일 닷새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 89명이 참가했다. 캠프는 두 기가 각각 2박 3일 일정으로 참여한다. 이날 1기 학생 44명과 학부모들이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허영인홀에서 입소식을 가졌다. 2기 학생 45명은 7일 입소한다.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합숙하며 특강, 실험·실습, 서울대 박물관과 미술관 등 캠퍼스 투어, 현직 과학기자와 함께하는 신문활용교육(NIE)에 참여하게 된다.

이석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은 입소식 축사에서 “21세기 들어 많은 사람들이 생명공학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해나갈 분야라고 예측했으며 실제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며 “농업은 생명공학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부분인 만큼 이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학장은 또 “짧은 일정이지만 이번 캠프가 청소년 여러분의 마음 한 편에 숨겨진 호기심의 불을 댕기는 촉매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세계적 수준의 교수님들 특강과 실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안용수 서울신문 부사장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생명공학캠프는 서울대와 함께 과학적 재능이 뛰어나고 과학에 관심이 많은 여러분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캠프 참가를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과학자가 되기를 바라며 서울신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기뻐 전날 서울에 왔다는 정우진(14·대전 어은중) 양은 “평소 생명공학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캠프에서는 특히 단백질을 이용한 약물전달 실험이 가장 기대된다”며 “꼭 참가하고 싶었던 행사인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은(15·진주여중) 양은 “지방에 살다 보니 대학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거나 실험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는데 운 좋게도 서울대 교수님들의 강의를 직접 듣고 실험 지도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며 “다른 지역에 사는 또래들과 2박 3일 동안 함께한다는 점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19-08-06 21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