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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걱정 없이 외부서도 클라우드 쓸 수 있는 기술 나왔다

보안 걱정 없이 외부서도 클라우드 쓸 수 있는 기술 나왔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9-09-26 11:44
업데이트 2019-09-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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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여러 클라우드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 개발 성공

클라우드 컴퓨팅 이미지
클라우드 컴퓨팅 이미지
최근에는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탑 기술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문제는 클라우드 저장공간 사용량이 늘어나면 사용료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내부 보안망에 있는 저장내용은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국내 연구진이 자체 저장공간과 IT업체들이 제공하는 외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 연구진은 많은 양의 데이터가 흩어져 있는 개별 저장공간을 한 개의 플랫폼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IT업체에서 제공하는 상용 클라우드의 경우 데이터 저장량이 늘어나면 사용료가 급속히 늘어나고 내부 저장공간과 외부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개념도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개념도 급증하는 데이터를 무한대로 저장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 보유한 내부 스토리지 공간과 외부 임대 클라우드 스토리지 공간을 연동해 한 개의 스토리지 공간으로 통합 관리하는 저장 시스템

ETRI 제공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데이터를 암호화해 클라우드로 전송해 저장할 수 있으며 디스크가 아닌 주기억 메모리 램(RAM)에 데이터를 직접 저장하는 ‘인메모리 기반 데이터 저장’ 기술 덕분에 데이터 처리 속도도 빠르다. 이번 기술을 기업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데이터 증가 때마다 내외부 스토리지 확장을 통해 무한히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성운 ETRI 인공지능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폭증하는 데이터에 대응할 솔루션이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나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빠르게 분석해야 하는 공공기관과 기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이나 학교, 스타트업 등에서는 이번 기술로 데이터 저장과 관리 비용을 대폭 줄일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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