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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다음날 오후 2시 12분 부분일식…올해 마지막 우주쇼 펼쳐진다

크리스마스 다음날 오후 2시 12분 부분일식…올해 마지막 우주쇼 펼쳐진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19-12-23 11:05
업데이트 2019-12-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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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전국이 구름많고 비나 눈 내리는 날씨...관측 쉽지 않을 듯

부분일식 현상
부분일식 현상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육안으로나 망원경으로 일식 관측시에는 반드시 특수필터 사용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오는 26일에 올해 마지막 우주쇼인 부분일식이 일어나겠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서울 기준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 12분부터 약 2시간 가량 달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 현상이 나타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부분일식 현상은 오후 2시 12분에 시작해 오후 3시 15분에 가장 많이 가려지고 다시 서서히 복원되기 시작해 4시 11분에 끝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 지역에서는 태양면적이 19.9%가 가려지는 모습으로 관측되겠지만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작아져 서울에서는 13.8%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가 좋으면 한반도 전 지역에서 육안으로 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6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은 하루 종일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오전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고 오후에 개겠지만 구름이 많아 육안 관측은 쉽지 않겠다.
올해 마지막 우주쇼 26일에 있을 부분일식 진행도
올해 마지막 우주쇼 26일에 있을 부분일식 진행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한편 이날 아프리카 서쪽 끝,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가리는 금환일식 현상이 일어나겠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내년 6월 21일에 나타나겠다.

일식은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나 전부가 가려지는 현상이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 개기일식,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가려 반지모양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금환일식, 태양의 일부분만 가릴 때를 부분일식이라고 한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지고 태양까지의 거리가 다소 가까워지면 달의 시지름이 태양의 시지름보다 상대적으로 작아지는데, 이때 달이 태양의 광구를 완전히 가리지 못하므로 본그림자가 지표까지 닿지 못하여 일식현상이 생긴다.
일식의 종류와 원리
일식의 종류와 원리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 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태양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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