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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레인저스전 출격 불발…데뷔전 연기

기성용, 레인저스전 출격 불발…데뷔전 연기

입력 2010-01-02 00:00
업데이트 2010-01-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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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20.셀틱FC)의 신고식이 이적 서류 문제 때문에 이달 중순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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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연합뉴스
기성용
연합뉴스


 기성용은 애초 3일(한국시간) 밤 9시30분 셀틱파크에서 치러질 라이벌 글래스고 레인저스와 2009-2010시즌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토니 모브레이 셀틱 감독은 기성용을 레인저스와 경기에 선발이든 교체로든 투입해 기량을 점검할 계획이었다.구단 홈페이지도 기성용의 레인저스전 출격을 예고했다.

 지난해 12월23일 셀틱에 합류해 이틀 뒤 첫 훈련에 참가했던 기성용은 같은 달 26일 해밀턴 아카데미컬과 홈경기 때 팬들에게 처음 인사를 했고 몸 상태도 좋아 출격 준비를 완전히 마친 상태다.

 그러나 기성용의 데뷔전은 신정 연휴에 발목을 잡혔다.

 셀틱과 4년 계약을 한 기성용의 1월1일부터 계약이 발효됐으나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3일까지 쉬는 바람에 그 안에 국제 이적동의서 발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성용은 오는 16일 폴커크FC와 20라운드 또는 궂은 날씨 탓에 오는 21일로 연기됐던 킬마녹FC와 경기에서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IB스포츠는 “레인저스와 경기 출전은 어렵다.다음 정규리그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기성용 선수의 아버지 기영욱씨도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에 전화를 해봤지만 신정 연휴라서 이적 동의서 발급이 어려울 것 같다.성용이에게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 경기에 나가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스코틀랜드 리그 42회 우승에 빛나는 ‘명가’ 셀틱은 이번 시즌 11승3무3패(승점 36)로 지난해 챔피언 레인저스(승점 43)에 승점 7점차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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