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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4년여만에 백두장사 등극

이태현, 4년여만에 백두장사 등극

입력 2010-02-15 00:00
업데이트 2010-02-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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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구미시청)이 2010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4년만에 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포효했다.

 이태현은 설연휴 마지막날인 15일 KBS 88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무제한급) 결승전에서 무릎을 다친 하상록(에너라이프)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2006년 3월 안동장사대회 우승 이후 4년여만에 정상에 올랐다.

 2006년 7월 돌연 은퇴를 선언한 뒤 종합격투기로 눈을 돌렸던 이태현은 참담한 실패를 경험하고 2009년 1월 설날장사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몸을 완벽하게 만들지 못했던 이태현은 지난해 추석장사대회와 천하장사대회에서 잇따라 결승에 올랐지만 황규연(현대삼호중공업)에게 무릎을 꿇었다.

 각오를 새롭게 다진 이태현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2008년 천하장사 윤정수(현대삼호중공업)와 대결에서 행운의 계체승을 거뒀고 준결승에서는 장성복(동작구청)을 2-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태현은 결승전 첫째판에서 하상록을 배지기로 쓰러뜨려 기선을 제압했다.하상록은 이 때 경기장 밖으로 밀려 넘어지면서 왼쪽 무릎을 다쳐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 하상록이 이태현을 꺾기는 역부족이었다.이태현은 둘째판에서 밀어치기,셋째판에서는 안다리를 걸어온 하상록을 되치기하며 완승을 거뒀다. 이태현은 백두장사 18회 우승으로 이만기와 함께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설날장사대회는 한라급이 함께 출전한 통합장사 성격의 대회여서 백두급 최다 우승기록 경신은 다음 대회로 미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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