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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 “우리도 밴쿠버 감동드라마 쓴다”

[2010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 “우리도 밴쿠버 감동드라마 쓴다”

입력 2010-03-08 00:00
업데이트 2010-03-0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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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장애인올림픽 선수단 加입성

“비장애인들이 벌인 올림픽에서처럼 많은 메달은 거두지 못하겠지만 대신 더 많은 감동과 희망을 선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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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경찰대는 6일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의 출국에 맞춰 경찰관 20여명을 배치해 선수단의 짐운반과 안전관리 등 편의를 제공한 뒤 선수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경찰대는 6일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의 출국에 맞춰 경찰관 20여명을 배치해 선수단의 짐운반과 안전관리 등 편의를 제공한 뒤 선수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2010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 본진이 7일 밴쿠버에 입성했다. 앞서 김우성 단장이 이끄는 본진은 6일 인천국제공항 3층 로비에서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영식을 가졌다. 알파인 스키와 컬링 선수 등 선발대는 먼저 출국했기 때문에 출영식에는 아이스슬레지하키와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선수 25명이 참석했다.

김우성 단장은 “단체 종목인 컬링과 아이스슬레지하키를 포함, 전 종목에 참가하는 데 의미가 크다.”면서 “전지훈련 등으로 선수들이 흘린 수많은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49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한 한국은 동메달 1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22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한국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 알파인 스키의 ‘간판’ 한상민(하이원리조트)이 한국 출전 사상 첫 메달(은메달)을 땄지만 다음 대회인 2006년 토리노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선 한상민이 8년 만의 메달 사냥에 도전하고,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 동시 출전하는 임학수(하이원리조트)에게 또 다른 메달의 기대를 걸고 있다.

한상민은 지난 1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월드컵 알파인스키대회 좌식스키에서 우승, 가능성을 보였고 시각장애를 이겨낸 임학수도 지난해 스웨덴 월드컵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세계 정상권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45개국에서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패럴림픽은 13일 오전 10시 밴쿠버 BC플레이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개 종목 64개의 금메달을 놓고 22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3-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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