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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추격 무위…PGA 준우승

나상욱,추격 무위…PGA 준우승

입력 2010-03-30 00:00
업데이트 2010-03-3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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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우승컵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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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홀에서 샷을 하는 나상욱 AP=연합뉴스
16번홀에서 샷을 하는 나상욱
AP=연합뉴스


나상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골프장(파72.7천381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결들여 3언더파 69타를 치며 역전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18번홀(파4)에서 뼈아픈 보기를 적어낸 나상욱은 엘스에 2타 뒤진 9언더파 279타를 쳐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엘스는 마지막 라운드 후반들어 크게 흔들렸지만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내 선두를 지켰다.

1990년대 후반 타이거 우즈(미국)와 1인자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엘스는 올시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CA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악천후로 인해 하루 순연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나상욱은 또 다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올 시즌 세번째 톱10에 드는데 만족해야 했다.

엘스에 2타 뒤진 채 15번홀(파4)에서 출발한 나상욱은 16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고 두차례 퍼트로 마무리하면서 1타를 줄여 엘스에 1타차로 따라붙었다.

챔피언조의 엘스는 티샷이 흔들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타수를 잃지 않았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려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엘스는 벙커샷을 홀 2.5m에 떨어뜨려 파퍼트로 마무리했다.

나상욱은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보내 두번째 샷을 레이업해야 했고 파 퍼트마저 홀을 외면, 1타를 잃고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에 공동 2위 자리를 허용했다.

이미 전날에 경기를 모두 마친 최경주(40)는 공동 17위(2언더파 286타)를 지키며 4월8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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