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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포상금 1인당 최대 1억7천만원

월드컵 16강 포상금 1인당 최대 1억7천만원

입력 2010-03-30 00:00
업데이트 2010-03-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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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태극전사들이 힘겨운 조별리그 관문을 통과하면 푸짐한 보상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0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올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출전하는 대표팀이 16강에 올랐을 때 1인당 최고 포상금을 1억7천만원을 주기로 의결했다.

 지급안에 따르면 선수들은 팀 기여도에 따라 4등급으로 나뉘어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를 경우 각 7천만원,5천만원,3천만원,2천만원씩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16강에 오르면 추가로 1억원과 9천만원,8천만원,7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고 8강에 올라도 마찬가지로 추가로 최대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당면 과제인 ‘사상 첫 원정 16강’ 목표를 이룰 경우 팀 기여도가 높은 선수는 최대 1억7천만원을 받을 수 있다.4등급에 해당하는 선수라도 9천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대회가 끝나고 나서 지급 규모를 정했으나 이번에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는 한편 월드컵 종료 후 액수를 둘러싼 논란을 줄이려고 일찌감치 ‘당근책’을 내놨다.

 지급 방식은 균등이 아닌 선수들의 출전 시간과 공헌도 등에 따른 ‘차등 지급’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공헌도에 관계없이 선수 한 명에게 3억원씩 줬고 16강 진출에 실패한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네 등급으로 나눠 5천만원,4천만원,3천만원,2천만원을 각각 줬다.

 그러나 8년 전보다 전체적인 경제 사정이 좋아졌고 선수들의 몸값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배당 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코칭스태프는 감독의 경우 조별리그 세 경기에 1억5천만원,16강 진출시 3억원을 주고 8강에 오르면 4억5천만원의 누적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16강 진출시 수석코치는 2억4천만원,코치는 2억원을 각각 받는다.

 이에 따라 대표팀의 포상금 규모는 조별리그 탈락시 16억원,16강 진출시 30억∼40억원,8강 진출시 60억원 안팎이 된다.

 격려금 및 포상금은 국제축구연맹(FIFA) 배당금으로 충당한다.

 FIFA는 본선(32강)에 오른 32개국에 기본적으로 100만달러를 주고 탈락하더라도 별도의 배당금 800만달러를 지급한다.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더라도 한국 대표팀은 900만달러(한화 103억원)를 확보한 셈이다.

 16강 진출시 추가 지급되는 900만달러를 포함해 1천만달러가 책정됐고 8강에 오르면 추가 배당금 1천800만달러를 보태 1천900만달러가 배당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밖에 중앙대의원 제도 폐지를 건의해 의결했다.중앙대의원 제도의 폐지는 6월 예정인 제2차 이사회에서 정관 개정안을 검토한 뒤 올해 하반기 중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심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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