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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타지니, 소프트뱅크 입단…이범호 입지는?

페타지니, 소프트뱅크 입단…이범호 입지는?

입력 2010-04-15 00:00
업데이트 2010-04-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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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2년간 뛰었던 베네수엘라 출신 거포 로베르토 페타지니(39)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입단한다.

 일본 지지통신은 15일 소프트뱅크가 페타지니와 계약에 대략 합의,곧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1999년부터 야쿠르트와 요미우리에서 6년간 활약한 페타지니는 일본 통산 홈런 223개를 쏘아 올렸고 594타점을 올렸다.통산 타율도 0.317로 좋다.

 홈런왕도 2차례 차지했고 한 차례 타점왕에 등극하는 등 방망이 실력은 검증받았다.

 2008년 중반 LG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뛰어든 페타지니는 지난해 홈런 26방을 때리고 100타점을 올리며 4번 주포 노릇을 했다.그러나 LG가 마운드 보강에 초점을 맞추면서 올해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2004년 말 일본을 떠난 페타지니가 6년 만에 복귀하면서 이범호(29)의 입지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12개 구단 중에서 가장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는 평을 들었지만 정작 뚜껑을 열자 장타자가 없어 공격에 애로를 겪어왔다.

 고쿠보 히로키(39)와 마쓰나카 노부히코(37)의 파워가 떨어져 홈런을 때릴만한 선수는 호세 오티스뿐이다.

 이범호는 현재 대타 또는 지명타자로 출전 중인데 파괴력이 돋보이는 페타지니가 합류하면 선발 출장이 더 어려워진다.3루수 마쓰다 노부히로와 붙박이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나 이범호가 시즌 초반 어깨 통증을 호소한 탓에 아키야마 고지 감독은 마쓰다를 신뢰하는 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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