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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의 자메이카, 400m 계주서 미국 꺾고 우승

볼트의 자메이카, 400m 계주서 미국 꺾고 우승

입력 2010-04-25 00:00
업데이트 2010-04-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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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4)를 앞세운 자메이카가 라이벌 미국을 따돌리고 남자 육상 4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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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육상 400m 계주에서 우승한 자메이카 팀. 왼쪽부터 우사인 볼트, 마빈 앤더슨, 요한 블레이크, 마리오 포시드. AP=연합뉴스
남자 육상 400m 계주에서 우승한 자메이카 팀. 왼쪽부터 우사인 볼트, 마빈 앤더슨, 요한 블레이크, 마리오 포시드.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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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AP=연합뉴스
우사인 볼트
AP=연합뉴스


 자메이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펜실베이니아대학 프랭클린 필드에서 열린 펜 릴레이 대회 4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볼트가 폭발적인 스퍼트로 레이스를 주도해 37초9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마리오 포시드,요한 블레이크,마빈 앤더슨에 이어 네 번째 주자로 뛴 볼트는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8초79라는 놀라운 속도로 결승선을 파고들었다.

 자메이카가 2008 베이징올림픽 400m 계주에서 세계기록 37초10을 작성했을 때 마지막 주자였던 아사파 파월은 8초73을 찍기도 했었다.볼트가 이날 뛴 기록도 역대 계주 마지막 주자가 낸 기록 중 아주 빠른 기록 축에 속한다.

 월터 딕스,마이크 로저스,숀 크로퍼드,아이보리 윌리엄스로 짜인 미국 블루팀과 미국 레드팀은 자메이카의 역주에 밀려 각각 38초33과 38초50을 찍고 2,3위에 그쳤다.

 “지난 2주간 동료와 바통을 주고받는 연습에 매진했다”던 볼트는 경기 후 “(3번 주자로부터) 바통을 잘 이어받았고 이후는 별걱정 없이 레이스를 펼쳤다”고 말했다.

 올해로 116회째를 맞은 펜 릴레이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이벤트로 북미 대륙은 물론 자메이카에서 온 고등학생,대학생,육상 클럽 선수 등 1만5천명이 참가,닷새 동안 열띤 계주 경쟁을 펼친다.

 미국육상협회는 대회 인기를 더욱 끌어올리고자 2000년부터 미국 대표팀과 세계 계주 강국에서 초청한 팀이 맞붙는 ‘미국 vs 세계’ 계주 이벤트를 만들었고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한편 여자 400m 계주에서는 앨리슨 펠릭스와 카멜리타 지터를 앞세운 미국이 자메이카보다 0.2초 빠른 42초74를 찍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체면을 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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