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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국내파, 주말 許心 잡아라

[프로축구]국내파, 주말 許心 잡아라

입력 2010-05-08 00:00
업데이트 2010-05-08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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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일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12라운드는 상반기 마지막 경기. 남아공월드컵 30명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국내파 18명이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국내파의 목표는 당연히 16일 에콰도르전. 이 평가전에는 최대 17명(선발 11·교체 6)이 나설 수 있지만, 해외파를 중심으로 출전기회를 줄 것이기 때문에 국내파는 주말 리그 경기에서 모든 기량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울산전에 관심이 모인다. 리그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이지만 예비 엔트리에 이운재, 강민수, 조원희, 염기훈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울산도 김영광, 김동진, 오범석 등 3명이 있다. 예비 엔트리 7명이 한 경기장에서 충돌하는 셈이다.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포항도 마찬가지다. 김형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지만 김재성, 황재원, 신형민이 버티고 있다. ‘안방불패’의 즐거운 징크스로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주의 상승세를 막아야 한다. 제주에도 이미 대표팀의 붙박이 수비수로 자리 잡은 조용형, 지난 경기에서 골까지 터트리며 ‘허심’을 찌른 구자철이 있다.

리그 선두로 올라선 FC서울의 이승렬과 김치우는 9일 인천 원정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120%’ 발휘해야 한다. 인천 유병수가 대표팀에 불러주지 않은 허 감독에게 골 시위를 벌이며 서울에 분풀이할지 지켜볼 대목이다.

전북 이동국은 잠시 숨을 고른다. 전북이 대구와의 경기를 월드컵 이후인 7월10일로 미뤘기 때문. 이동국은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허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허 감독은 주말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0-05-0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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