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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듬체조 개인종합 11위

손연재, 리듬체조 개인종합 11위

입력 2010-05-09 00:00
업데이트 2010-05-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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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선수 54명 중 상위권…김윤희도 20위로 선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6·세종고)가 두 번째 시니어대회에서 또 순위를 끌어올리고 세계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공 연기 펼치는 손연재 (자료사진) 연합뉴스
공 연기 펼치는 손연재 (자료사진)
연합뉴스


 손연재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코르베유 에손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대회 개인종합에서 줄(25.400점),후프(25.425점),볼(25.950점),리본(25.625점) 4종목 합계 102.400점을 획득,참가선수 54명 가운데 11위에 올랐다.

 지난 3월말 그리스 칼라마타에서 열렸던 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2010 칼라마타’ 대회 개인종합에서 98.450점을 받아 참가 27명 중 12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한 달 만에 랭킹과 점수를 모두 끌어올리면서 세계 심판들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FIG 주관 월드컵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전통 있는 대회로 날고 기는 최강자들이 여럿 참가했기에 손연재가 올린 성과는 더욱 값지다.

 113.450점으로 우승한 다리아 콘다코바(19.러시아)와 점수 차는 11.050점이 나지만 이제 시니어 무대에 발을 내디뎠기에 틈새를 줄일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세계 최정상인 콘다코바는 4종목에서 모두 28점대를 받고 독보적인 기량을 뽐냈다.상위권 선수 대부분이 각 종목에서 26~27점대를 받은 것을 볼 때 손연재가 종목별로 1~2점만 보탠다면 충분히 10위권 이내 입상도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한편 손연재와 함께 출전한 김윤희(19·세종대)도 4종목 합계 97.800점을 획득,20위로 선전하면서 한국 리듬체조의 패기를 세계에 알렸다.

 손연재와 김윤희의 점수를 합쳐 200.200점을 획득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벨라루스 등 전통적으로 강한 동유럽 국가에 이어 전체 7위에 오르며 약진했다.이탈리아(195.175점),루마니아(194.750점)보다도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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