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재현 대타 그랜드슬램…SK 2연승

김재현 대타 그랜드슬램…SK 2연승

입력 2010-06-19 00:00
업데이트 2010-06-19 21: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SK의 베테랑 김재현(35)이 짜릿한 대타 그랜드슬램을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현은 19일 문학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 경기에서 6회 1사 만루에서 홈런을 작렬시켜 10-4 승리에 앞장섰다.
이미지 확대
김재현 연합뉴스
김재현
연합뉴스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조동화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재현은 KIA 선발 아퀼리노 로페즈가 가운데로 던진 시속 140㎞짜리 직구를 잘 받아쳐서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비거리 120m짜리의 대형 아치였다.

 이로써 김재현은 개인 통산 2번째 대타 만루홈런을 작성했다.프로야구에서는 지금까지 김재현을 포함해 박재홍(SK),임수혁(전 롯데) 등 5명이 최다인 2개의 대타 만루홈런을 때렸다.

 전날 9회말 역전승에 성공한 SK는 앞서 3회 4점을 뽑으면서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정근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난 뒤 2사 1,3루에서 최정이 3점포를 터트렸다.

 SK는 이날 승리로 KIA전 5연승을 달렸다.지난 시즌 KIA와 상대 전적에서 7승2무10패로 뒤졌고 한국시리즈 챔피언까지 빼앗긴 것에 대한 설욕전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2회부터 6회 2사까지 KIA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고효준이 5승째를 챙겼고 로페즈는 5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대구구장에서 홈런 공동 1위 최진행의 솔로포와 최근 KIA에서 옮겨온 장성호와 김경언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에 3-2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1회 먼저 2점을 내줬으나 4회 최진행의 홈런을 계기로 분위기를 끌어왔다.이어 5회 2사 2루에서 김경언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어냈다.

 분위기가 살아난 한화는 8회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5번 타자 장성호가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강동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진 이동현이 시즌 첫 승을 따냈고 양훈이 1이닝을 막고 6세이브째를 거뒀다.

 LG는 잠실구장에서 롯데와 난타전 끝에 9-8로 역전승하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5위로 올라섰다.

 LG는 7-8로 뒤진 8회말 1사 만루에서 정성훈과 손인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5위 롯데는 5연패에 빠지면서 6위로 내려앉았다.

 홈런 공동 1위인 이대호는 4회 만루 홈런을 때려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고,LG는 이날 관중 2만1천262명을 모아 처음으로 통산 홈 2천만 관중(전신 MBC 시절 포함)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 수비가 방심한 틈을 잘 파고든 두산이 8-5로 이겼다.

 두산은 1회 2사 2,3루에서 넥센 3루수 황재균이 최준석의 타구를 여유 있게 처리하다가 안타로 만들어준 상황을 잘 이용했다.이후 두산은 타자 일순하면서 7-0으로 스코어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5이닝 동안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잘 막아 지난해 8월4일 이후 10개월 만에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