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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IA경기 10연승 질주

SK, KIA경기 10연승 질주

입력 2010-07-17 00:00
업데이트 2010-07-17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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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KIA에 무릎을 꿇었던 SK가 ‘호랑이 천적’으로 확실하게 거듭났다.

 SK는 17일 군산구장에서 펼쳐진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 경기에서 선발 카도쿠라 켄의 호투를 앞세워 9-3으로 낙승했다.

 SK는 이로써 지난 8일 문학경기 이후 KIA와 10경기에서 내리 승리를 거뒀다.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0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SK는 지난 시즌 7개 구단 가운데 KIA에만 7승2무10패로 열세였다.

 KIA에 2연승을 거두고 있던 카도쿠라는 침체에 빠진 호랑이 타선을 확실하게 제압했다.5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던진 끝에 시즌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이용규(2회),김선빈(3회) 등 상대 야수의 호수비에 막혀 찬스를 날리던 타선은 4회부터 공격의 실마리를 찾았다.2사 1,3루에서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5회 김연훈이 적시타를 추가해 2점째를 낚았다.

 이어 6회에 4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승부를 완전히 갈랐다.1사 2,3루에서 최근 상승세의 김강민이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조동화의 1타점 적시타와 박경완의 희생플라이까지 이어졌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친 김재현은 통산 10번째로 2천600루타를 작성했다.

 KIA는 6회 무사 만루에서 2점을 뽑았으나 최희섭,김상훈 등 중심타자가 삼진을 당하면서 더는 추격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최근 3연패.

 삼성은 연장 12회에 터진 박한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를 3-2로 이겼다.

 박한이는 2-2로 맞선 연장 12회말 1사 만루에서 LG 좌익수 박용택 머리 위로 뜬 타구를 날렸다.워낙 타구가 커서 공을 잡아봐야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주게 된 상황이라 박용택은 타구를 잡지 않았고 그대로 끝내기 안타가 됐다.

 삼성은 이날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장원삼을 앞세워 2-0으로 앞서갔다.하지만 6회 오지환에 이어 9회 대타 박용택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연장 승부로 접어들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하면서 최근 20경기에서 12연승 포함,9할(18승2패)이라는 무시무시한 승률을 올렸다.SK와는 8.5경기를 유지하면서 3위 두산에는 2경기차로 앞섰다.

 한화는 15일 SK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당했다.

 이날 대전구장에서 넥센에 7회까지 3-0으로 앞섰지만 8회 1점에 이어 9회 4점을 내주고 3-5로 무릎을 꿇었다.한화는 15일 경기에서도 8회까지 7-5로 앞서다가 역전패한 바 있다.

 7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면서 1실점하는 등 눈부신 피칭을 펼친 한화 선발 유원상도 이날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패색이 짙던 넥센은 9회 불펜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무사 1,2루에서 더그 클락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날리면서 2-3 1점차 추격전을 시작했다.이어진 만루에서 유한준이 바뀐 투수 윤규진을 상대로 싹쓸이 2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5-3으로 역전했다.

 7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마정길이 승리 투수(3승)가 됐고,9회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 역시 무실점으로 15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열리려던 두산과 롯데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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