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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내달 18일 시작

달라진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내달 18일 시작

입력 2010-08-10 00:00
업데이트 2010-08-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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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짬짜미를 방지하고자 속도 겨루기를 도입한 쇼트트랙의 새로운 대표 선발전이 진통 끝에 오는 9월18일 막을 올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0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내달 18~19일 성남빙상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를 2010-2011 1차 대표선수 선발전을 겸해 치르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기존의 오픈레이스(자기 레인 없이 경쟁하는 방식)로 치러지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따내는 포인트 순위에 따라 대표선수를 뽑았지만,올해부터 종합선수권은 1차 관문 역할만을 한다.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상위 24명 안에 든 선수들은 타임 레이스(일정 구간의 통과 속도를 겨루는 방식)로 펼쳐지는 2,3차 대표선발전에 나설 자격을 얻는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타임 레이스의 세부 진행 방식도 결정됐다.

 선수들은 500m와 1,500m(2차 선발전),1,000m와 3,000m(3차 선발전) 레이스에 한 차례씩 나서 스피드스케이팅에서처럼 오직 기록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모든 레이스에서 기록한 순위의 합이 가장 낮은 4명씩이 각각 남녀 대표선수로 최종 선발된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해 자동으로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이호석(고양시청)과 박승희(광문고)까지 남녀 5명씩이 오는 10월 말부터 시작하는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3차 대표선발전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못했으나 10월 초에 치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정수(단국대)가 출전하지 못하도록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해 촉발된 ‘쇼트트랙 파문’은 지난해 4월 대표선발전에서 선수들 사이에 짬짜미가 있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결국 이와 같은 대대적인 변화로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대한빙상경기연맹이 공동조사위원회를 꾸려 새로운 대표 선발 방식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고,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선발전이 기약 없이 연기되면서 일부 선수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진통 끝에 지난달 20일 이정수와 곽윤기(연세대)의 징계까지 확정된 데 이어 새로운 선발전 방식까지 정해지면서 ‘쇼트트랙 파문’도 일단락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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