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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시즌 첫 공격포인트…볼턴 첫 승리

이청용, 시즌 첫 공격포인트…볼턴 첫 승리

입력 2010-08-22 00:00
업데이트 2010-08-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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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과 2라운드 경기서 결승골 어시스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이청용(22.볼턴)이 결승골을 도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볼턴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업튼 파크에서 끝난 2010-2011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23분 요한 엘만더의 추가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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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선수 AP Photo=연합뉴스
이청용 선수
AP Photo=연합뉴스
볼턴은 3-1로 이겨 이청용이 도운 엘만더의 골은 결승점이 됐다.

 지난 15일 풀럼과 시즌 개막전(0-0 무승부)에서 풀타임을 뛰었던 이청용은 시즌 두 경기째 만에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지난 시즌(5골8도움) 못지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지난 시즌에는 리그 컵대회인 칼링컵을 포함해 4경기 만에 첫 공격포인트(도움)를 기록했다.

 특히 이청용은 웨스트햄과 맞대결한 4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1골3도움)를 올리며 ‘웨스트햄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해 9월 칼링컵 3라운드 경기(3-1 승)에서 잉글랜드 진출 후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12월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 경기(3-1 승)에서는 득점포를,지난 3월 리그 29라운드 원정경기(2-1 승)에서는 다시 도움을 올렸었다.

 이날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선 이청용은 81분을 뛰고 후반 36분 매튜 테일러와 교체됐다.

 볼턴은 전반 내내 웨스트햄의 파상공세에 시달렸지만,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의 눈부신 선방으로 전반을 0-0으로 균형을 이룬 채 마칠 수 있었다.

 전반 33분에는 그레타르 라픈 스타인손의 반칙으로 칼튼 콜에게 내준 페널티킥마저 야스켈라이넨이 막아냈다.전반 43분 키어론 다이어의 슈팅은 야스켈라이넨의 몸을 스쳐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가는 등 웨스트햄에는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청용은 전반 9분 페트로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골문으로 쇄도하며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지만,골대를 벗어나 득점 기회를 놓쳤다.

 볼턴은 이후 전반 추가시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페트로프의 왼발슛 정도가 그나마 기회라면 기회였을 만큼 전반전은 웨스트햄에 완전히 밀렸다.

 하지만 균형을 깨뜨린 것은 볼턴이었다.그것도 상대 자책골로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후반 3분 골킥을 엘만더가 헤딩으로 골문 앞에 공을 떨어뜨려 줬고,케빈 데이비스와 함께 달려들던 웨스트햄 수비수 매튜 업슨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이 돼 버렸다.

 볼턴은 후반 23분 이청용과 엘만더가 추가 골을 합작해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청용이 올린 크로스를 엘만더가 골 지역 정면에서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볼턴은 후반 34분 마크 노블에게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내줘 쫓겼다.

 하지만 후반 39분 엘만더가 한 골을 더 보태 웨스트햄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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