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페더러 “나달, 최고되려면 US오픈 우승해”

페더러 “나달, 최고되려면 US오픈 우승해”

입력 2010-09-05 00:00
업데이트 2010-09-05 16: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향해 “역대 최고가 되려면 US오픈 테니스 대회 우승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페더러는 5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 확대
로저 페더러 AFP 연합뉴스
로저 페더러
AFP 연합뉴스
 메이저 대회 16승이라는 대기록을 보유한 페더러는 나달이 그의 기록을 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나달이 아직 스물넷 밖에 되지 않았으니 충분히 능가할 기회가 있다”고 운을 땠다.

 페더러는 그러나“나달이 새 기록을 세우려면 US오픈에서 우승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했고 두 차례의 윔블던 우승과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 등 모두 8차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독 US오픈과는 인연이 없었다.

 페더러는 “나달은 어린 나이에 프랑스오픈에서 5번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일궜고 특히 클레이코트에서 세운 기록들은 따라잡기 어렵겠지만 역대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려면 US오픈 우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메이저 대회에 4개 중 3개 타이틀을 비교적 손쉽게 따내고도 프랑스 오픈 우승이 늦어진 것과 비슷하다”며 “차이가 있다면 내가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결승에 두번,4강에 한번 올랐던 반면,나달은 US오픈 결승에 한번도 오른 적이 없다는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