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과 1년연장 계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22)의 연봉이 무려 100%나 인상됐다. 2012년 6월까지였던 계약기간도 1년 연장됐다. 이청용의 에이전트인 김승태 티아이스포츠 대표는 9일 “볼턴과 재계약은 연봉과 출전수당 모두 100% 수준의 인상으로 이뤄졌다.”면서 “이청용이 영국의 구단 사무실에서 사인만 하면 된다.”고 밝혔다.이청용은 지난해 8월 이적료 350만달러(당시 44억원), 연봉 15억원에 볼턴과 3년 계약했다. 연봉은 시즌마다 조정 가능하다. 이전 시즌 활약에 따라 삭감되는 경우도 있다. 이청용은 데뷔 첫 시즌 5골 8도움, 남아공월드컵에서 2골을 넣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연봉을 두배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이청용은 개리 케이힐(25·잉글랜드)에 이어 팀 내 연봉 2위로 뛰어올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0-09-10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