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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건’ 어깨에 팀 운명 달렸다

두 ‘영건’ 어깨에 팀 운명 달렸다

입력 2010-10-02 00:00
업데이트 2010-10-0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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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 선발 홍상삼 vs 이재곤

이번엔 ‘영건’끼리 만난다. 두산과 롯데는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선발로 각각 홍상삼(20)과 이재곤(22)을 낙점했다. 이 결과에 따라 팀의 운명이 갈려 이들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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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곤 평균자책점 등 평가 앞서

객관적인 평가는 모든 점에서 이재곤이 홍상삼을 앞선다. 우완 사이드암 이재곤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 8승3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우완 정통파 홍상삼은 30경기에 나서 4승3패 평균자책점 6.42로 부진했다. 게다가 이재곤은 부담감도 덜하다. 팀이 2연승했기 때문이다. 홍상삼은 한 번만 더 지면 ‘가을잔치’의 구경군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어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상대전적도 이재곤이 낫다. 이재곤은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8월3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생애 첫 완투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8.85나 되는 장원준 대신 이재곤을 낙점한 이유다. 다만 이재곤은 큰 무대 경험이 없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이번에 포스트시즌에 데뷔한다. 정규시즌에서 잘 던졌다고 포스트시즌에도 강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홍상삼 작년엔 ‘롯데 킬러’ 올해는 부진

홍상삼은 지난해 ‘롯데 킬러’였지만 올해는 처참하게 무너졌다. 홍상삼은 롯데전에 5번 출격, 1승1패 평균자책점 9.87에 그쳤다. 지난해엔 롯데에 유독 강했던 기세는 사라졌다. 홍상삼은 지난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이었고,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나서 6과 3분의1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그나마 후반기 들어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롯데와의 마지막 대결이었던 지난 12일 잠실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다시 자신감이 생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0-10-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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