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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5연승 비행

프로배구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5연승 비행

입력 2010-12-18 00:00
업데이트 2010-12-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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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3연패 수렁으로 밀어 넣고 신나는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0-2011 정규시즌 1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짜릿한 3-1(19-25 25-15 25-22 25-20)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개막 후 연승행진을 5경기까지 늘렸고 남은 상무신협과 경기까지 잡으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친다.

 반면 삼성화재는 지난 9일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에 충격패를 당한 뒤 3연패에 빠지며 시즌 1승3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에반 페이텍(미국)이 24점,레프트 김학민이 14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센터 이영택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서는 최고의 ‘한국형 용병’ 가빈 슈미트가 무려 31점을 쓸어담았고 박철우가 11점을 보탰으나 패배로 활약은 퇴색됐다.

 최근 가장 뜨거운 대한항공과 연패로 침울해진 삼성화재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치고받는 혈투였으나 결국에 분위기 싸움에서 대한항공이 웃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 박철우와 가빈의 좌우 쌍포가 활발한 공격을 펼쳐 6점씩 12점을 합작하며 분위기를 띄워갔다.

 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계속됐지만 16-16에서 가빈의 백어택과 조승목의 블로킹,상대 에반의 서브 아웃,가빈의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하면서 20-1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막판까지 분전했으나 22-19에서 박철우가 잇따라 두 차례 서브 스파이크로 득점하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화재의 맹공에 대한 대한항공의 반격은 2세트부터 바로 시작됐다.무차별 폭격에 앞장선 것은 김학민이었다.

 대한항공은 5-4에서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3점,에반의 백어택으로 1점,상대 범실로 1점을 보태 10-4로 달아나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분전했으나 1세트에 펄펄 날았던 박철우가 공격 성공률이 20%로 떨어지는 등 갑자기 흔들리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한 세트씩을 나눠 가진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1점씩을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벌였다.

 대한항공은 막판 시소를 타던 23-22에서 에반이 백어택을 성공하고 이어진 수비에서 세터 한선수가 가빈의 강력한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25-22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잡을 수 있었던 세트를 놓친 삼성화재는 마지막 4세트에 이미 풀이 죽었다.

 대한항공은 16-15에서 김학민의 퀵오픈,진성헌의 블로킹,신영수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4점을 챙겨 20-15로 달아났고 삼성화재는 반전을 노려보지 못하고 무너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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