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청야니 1타차 공동 2위
김인경(23·하나금융)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혼다 LPGA 타일랜드 둘째 날에도 단독 선두를 지켰다.김인경 골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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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셸 위(22·나이키골프)와 세계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가 1타 뒤진 공동 2위(7언더파 137타)까지 따라붙어 남은 라운드에서 팽팽한 접전을 예고했다.
김인경은 전반에 3타를 잃고 크게 흔들렸지만 10번홀에서 짧지 않은 버디 퍼트가 홀로 빨려들어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진 14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15번홀에서는 보기를 적어내 먼저 경기를 끝낸 미셸 위, 청야니와 공동 선두로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김인경은 18번홀에서 4m짜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서면서 둘째날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미셸 위는 18번홀에서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최나연(24·SK텔레콤)은 보기 3개를 기록했지만 5개홀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에 오르며 선두를 3타차로 추격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신지애(23·미래에셋)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5위(이븐파 144타)에 올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2-19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