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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상위권 순위 다툼 안갯속 ‘부상 주의보’

[프로농구] 상위권 순위 다툼 안갯속 ‘부상 주의보’

입력 2011-02-22 00:00
업데이트 2011-02-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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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상위권 순위 다툼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전자랜드가 선두 KT에 1경기 차로 접근했다. KCC와 동부는 여전히 2위 자리를 포기하지 않았다. 각 팀은 이제 10~11경기만 남겨 두고 있다. 몇 경기 연승·연패만으로도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시즌 막판. 기존 전력에 대해선 서로 알 만큼 안다. 문제는 외부 변수다. 특히 부상 변수는 치명적이다. 현재 선두권 각팀 키플레이어들의 부상 위험도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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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김주성 이미 한번 희생양이 된 적이 있다. 가뜩이나 주전 의존도가 심한 동부다. 특히 김주성은 매 시즌 과부하와 부상에 시달린다. 올 시즌에도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주성이 빠진 사이 팀은 5연패했다. 관리를 잘해야 한다. 김주성은 발목-무릎-허리가 모두 좋지 않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왼쪽 발등 인대가 늘어났었다. 문제는 습관성일 가능성이 크다는 거다. 매 시즌 충돌이 반복되면서 인대가 약해졌다. 무릎도 부상 전력이 있고 허리 통증도 여전하다.

 

KCC 전태풍 지난달 왼쪽 발목을 다쳤다. 삼성 이정석과 부딪친 뒤 염좌 증상을 보였다. 애초 심한 부상이 아니었지만 무리해서 뛰면서 상태가 악화됐다. 발목을 많이 쓰는 농구 선수에게 발목 부상은 ‘예견된 위험’이다. 한번 다치고 나면 재충돌할 경우 쉽게 부상할 수 있다. 몇번 반복되면 고질이 된다.

 덩달아 오른 발목도 좋지 않다. 왼쪽 발목을 다친 뒤 의식적으로 오른 발목에 힘을 많이 줬다. 그러면서 오른 발목에도 과부하가 왔다. 유럽리그에서 다친 허리도 주의해야 한다.

 

전자랜드 문태종 전자랜드는 문태종-서장훈-허버트 힐 ‘빅3’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하나라도 빠지면 곤란하다. 특히 문태종은 경기를 풀어가는 핵심이다. 내외곽 플레이에 모두 능하고 승부처에서 발군이다.

 문태종의 경우 나이가 많은 게 걸리는 지점이다. 부상 경력은 없고 현재 특별한 문제 부위도 없다.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워낙 신체접촉을 최소화하는 탓이다. 그러나 올해 37세인 데다 오랜 선수 생활로 무릎이 약화됐다. 경기가 격렬해지고 골밑 가담이 많아질수록 위험 부담은 커진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2011-02-2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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