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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결장한 맨유, 에버턴 제압

박지성 결장한 맨유, 에버턴 제압

입력 2011-04-23 00:00
업데이트 2011-04-2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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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34라운드 홈 경기 에버턴 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1승10무3패가 된 맨유는 승점 73점을 획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첼시(19승7무7패), 아스널(18승10무5패)과의 승점 차이를 9점으로 벌렸다.

이로써 맨유는 남은 4경기에서 승점 7점을 보태면 우승이 확정된다.

박지성(30)이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도 빠진 가운데 맨유는 공격에 웨인 루니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투톱을 세웠고 좌우 측면에 나니, 안토니오 발렌시아, 중앙에는 안데르손과 대런 깁슨을 배치했다.

수비는 왼쪽부터 파비우, 리오 퍼디낸드, 조너선 에반스, 존 오셔가 늘어섰고 골문은 에드윈 판데르사르가 끼었다.

전반에 슈팅 수 11-1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0-0에 그친 맨유는 후반에도 줄곧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지키기에 나선 에버턴 선수들이 거의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에 치중하며 그대로 0-0으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맨유는 후반 막판 더욱 거세게 에버턴을 몰아세워 끝내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 34분 루니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날린 중거리슛은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고 후반 35분에는 발렌시아가 올려준 공을 에르난데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에버턴의 골키퍼 팀 하워드의 선방에 막혔다.

기세가 오른 하워드는 공을 잡고 시간을 끌다가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이때만 해도 수비에 치중하고 후반 막판 시간을 끄는 에버턴의 전략이 먹히는 듯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맨유 홈 팬들이 기다리던 결승골이 나온 것은 후반 39분이었다. 다시 발렌시아가 올려준 공을 에르난데스가 강하게 머리로 받아 넣으며 맨유는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맨유의 다음 경기는 27일 샬케04(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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