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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부적절한 발언으로 징계 위기

무리뉴 감독, 부적절한 발언으로 징계 위기

입력 2011-04-29 00:00
업데이트 2011-04-2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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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직후 내놓은 판정 불만 발언으로 징계 위기에 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직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무리뉴 감독의 징계문제를 다룰 조사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UEFA는 성명을 통해 “내달 6일 열리는 징계 위원회에서 무리뉴 감독이 양팀의 챔피언스리그 4차전 직후 내놓은 부적절한 발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EFA는 “아울러 해당 경기 도중 발생한 선수들 간의 몸싸움 등 일련의 소동과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페 및 무리뉴 감독의 퇴장 건도 조사 대상이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16분 페페의 퇴장에 따른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0-2로 완패한 뒤 “바르셀로나가 왜 매번 심판들의 도움을 받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바르셀로나와 붙는 팀은 항상 퇴장을 당하는 선수가 나오는데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유니폼에 새겨진 유니세프 광고 덕인가 보다”라고 비꼬는 등 강한 수위로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클럽 이사진 회의 직후 대변인을 통해 “감독들 간의 신경전에도 정도가 있다’며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선을 넘어섰고, UEFA에 조사와 징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어 “특히 유니세프와 관련된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감독은 축구만을 논해야지 선동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뜻을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다”며 “구단은 전적으로 그를 지지한다”고 응수했다.

특히 “과장된 리액션으로 페페의 부당한 퇴장을 유도하는 등 정정당당하지 못한 행동을 한 바르셀로나에 대해 UEFA의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맞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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