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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치어리딩대회서 첫 금메달 땄다

세계 치어리딩대회서 첫 금메달 땄다

입력 2011-04-29 00:00
업데이트 2011-04-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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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김혜림 힙합더블 부문 출전

우리나라 치어리더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치어리딩협회는 김보라(27)와 김혜림(25)이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디즈니월드에서 세계치어리딩연맹(ICU) 주최로 열린 2011 세계선수권대회 힙합더블 부문에서 호주와 대만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서울기독대와 서경대에서 각각 무용을 전공하는 김보라와 김혜림은 작년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힙합더블 동메달을 따냈다.

두 사람은 2009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대한치어리딩협회 시범단 활동과 치어리딩 교육 등 국내 치어리딩 보급에 앞장서왔다.

선수와 지도자, 홍보요원 역할까지 해오던 이들은 세계 정상에 오르자 한 없이 눈물을 쏟았다고 치어리딩협회는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불모지와 다름없는 환경에서 두 선수가 힘들게 훈련을 해왔다”며 이번 금메달 획득의 의미를 설명했다.

힙합더블은 2인1조로 펼치는 댄스 치어리딩 종목으로, 힙합 음악에 맞춰 대중댄스로 응원 기량을 겨룬다.

치어리딩은 야구나 축구 같은 경기가 열리는 운동장에서 노래와 율동으로 선수들을 응원하는 퍼포먼스다.

미국을 중심으로 각급 학교에서 생활체육으로 활성화하면서 점차 기술이 발달해 체조나 우슈처럼 난이도와 예술 점수를 따지는 개별종목으로 자리 잡았다.

세계치어리딩연맹에는 현재 100여 국가연맹이 가입돼 있고 세계선수권대회는 2005년부터 매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91개국에서 선수단을 파견했다.

김보라와 김혜림이 금메달을 획득한 힙합더블 연기는 ICU 공식 홈페이지(www.cheerunion.org)에서 볼 수 있다.

한편, 댄스 치어리딩 프리스타일과 힙합 단체전(6명), 스턴트 치어리딩 코에드 엘리트(16명) 종목은 30일 계속된다.

스턴트 치어리딩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면서 텀블링을 하거나 선수를 공중에 던지고 받는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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